일본 vs 카타르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 모리야스 감독의 유연한 전술운용을 통해 실리를 챙기며 세대교체 과정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FW 오사코 유야의 결정력이 돋보이고 있고 이란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빈 틈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는 등 정신적으로도 강하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이란이라는 강한 상대를 무너뜨린 것도 젊은 선수들의 엄청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최국 아랍에미리트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카타르. 정치적 문제로 외교적 갈등이 극에 달한 상대를 대파했고 이번 대회 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역사적인 무실점 우승의 대기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산체스 감독이 이끈 팀의 조직력의 완성도가 높고 FW 알리,아피프 MF 알 하이도스 등 공격수들의 폼이 좋은 상태라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특히 주포 FW 알리가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리고 있을 정도로 절정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8강에서 한국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지키는 축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결승에서 만난 일본과 카타르. 21세기 들어 5번의 경기를 치뤄 2승3무로 일본이 우세를 보였다. 다만 가장 최근 경기가 8년이나 됐을 정도로 근래에는 경기를 치른 기억이 없다. 일본이 이란을 잡아내는 등 모리야스 감독의 실리축구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역시 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피지컬이 좋은 카타르의 높은 배당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핸디캡: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이번 결승전이지만 카타르가 조별리그부터 보여준 경기력이 만만치 않고 기세면에서도 일본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1 핸디캡은 카타르의 우세를 전망한다.
언더오버: 결승전에서 1골이 주는 의미를 고려할 때 두 팀 모두 모험을 걸기보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언더오버는 2.5 기준 언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천 - 카타르 승 / 기준점 언더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