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vs 클리블랜드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에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시카고는 직전 맞대결에서 클리블랜드 원정을 잡아냈다. 약팀은 그래도 잡고 가는 최소한의 저력은 선보이고 있는다. 원투 펀치라 할 수 있는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이 조금씩 호흡을 맞추면서 그래도 공격 퀄리티가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 몇몇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클리블랜드와 달리, 그래도 확실한 공격력을 갖춘 삼각편대까지 보유한 시카고인 만큼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계속해서 암울한 성적에 그쳐 있다. 직전경기를 패했을 뿐만 아니라 라커룸 리더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트리스탄 탐슨이 2주를 추가로 결장하게 되면서 분위기도 다운됐다. 래리 낸스 주니어의 복귀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빅맨 포지션은 헐겁기 그지없다. 안테 지지치, 낸스 주니어, 제디 오스만을 제외하면 쓸 만한 빅맨은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백코트 자원들의 확률 떨어지는 야투 성공률도 아쉬움을 남긴다. 콜린 섹스턴, 로드니 후드로는 누굴 만나도 우위를 점하긴 쉽지 않다. 원정에서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클리블랜드는 그 어떤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 이 경기도 마찬가지. 홈팀, 시카고의 승리를 예상한다.
추천 - 시카고 승 / 오버
LA클리퍼스 vs 새크라멘토
LA 클리퍼스의 홈에서 열리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맞대결이다. 클리퍼스는 동부 원정 연전을 끝내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다닐로 갈리나리가 빠져 있고 그 탓에 토바이어스 해리리스의 부담이 아주 커진 상태. 다행히 루 윌리엄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복귀하면서 백코드의 허약한 공격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피곤한 동부 원전 연전을 끝내고 돌아왔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다 추가 부상자도 없다. 원정 성적에 비해 14승 10패의 홈 승률은 여전히 좋은 편이고 패트릭 베벌리를 주전으로 올린 이후 백코트 수비력은 더욱 강해졌다.
새크라멘토는 피곤한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동부와 서부를 오가면서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중이다. 다행히 직전경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선 승리를 따냈지만 계속된 원정 연전은 새크라멘토의 에너지를 빼앗을 수밖에 없다. 지난 경기를 통해 디애런 팍스가 살아났지만 여전히 빅맨 포지션에 대한 갈증은 존재한다. 윌리 컬리-스테인은 수비,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이 있고 마빈 베글리는 출전 시간이 길지 않다. 경쟁력은 아주 훌륭하지만 터프한 일정을 이겨낼 만한 힘은 떨어진다.
갈리나리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클리퍼스이지만 리그 1위인 벤치 득점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세한 경기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LA클리퍼스 승 / 오버
오클라호마 vs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홈구장인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리는 밀워키 벅스와의 맞대결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잠깐의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밀워키와의 매치업 상대성이 나쁘지 않다. 골밑 공략에 능한 밀워키를 맞아 훌륭한 인사이드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스티븐 애덤스, 제라미 그랜트에 너렌스 노엘까지 상대 인사이드 폭격을 제어할 만한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여기에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데니스 슈로더가 이끄는 백코트의 생산성은 야투 기복이 심한 밀워키에 비해 한 수 앞선다. 홈 성적도 16승 7패로 여전히 훌륭한 편.
밀워키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샬럿 호네츠와의 홈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고전했지만 4쿼터 들어 승부를 뒤집으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딱히 부상 공백이 없는 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 에릭 블렛소, 말콤 브록던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힘도 여전하다. 다만, 홈과 원정 성적의 편차가 약간은 존재하는 데다 올 시즌 들어 미들턴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백코트 야투는 기복을 타고 있다. 심각한 약점까진 아니지만 원정경기에서 종종 밀워키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양팀 모두 훌륭한 전력을 자랑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 홈경기의 에너지, 백코트 생산력에 더욱 기대가 갈 수밖에 없다. 홈팀 오클라호마시티가 안방에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오클라호마 승 / 오버
휴스턴 vs 올랜도
휴스턴 로케츠의 연속 홈경기다. 휴스턴은 직전경기였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제임스 하든 이외의 동료들이 모처럼 활약하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따냈다. 최근 흐름은 썩 나쁘지 않은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크리스 폴이 마침내 이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하든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 최근 20경기 평균 40점이상을 넣었던 하든 이외에 폴, 에릭 고든, 오스틴 리버스가 번갈아 나서게 되면서 세컨 유닛의 힘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케네스 퍼리드도 지난 경기에서 더블-더블로 골밑을 장악했다. 약점을 서서히 지워가고 있는 휴스턴이다.
올랜도는 지난 경기가 아쉬웠다. 백투백 두 번째 경기를 펼쳤던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홈에서 4점 차로 패했기 때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갈 길 바쁜 올랜도 입장에선 치명적인 패배였다. 더구나 올랜도는 리그에서 가드진이 가장 약한 팀 중 하나. 하든, 폴, 고든이 버틴 휴스턴의 백코트를 상대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다. 조나단 시몬스, 테렌스 로스 정도를 제외하면 훌륭한 백코트 수비수도 전무한 실정. DJ 어거스틴의 원정경기가 주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 원정 성적은 겨우 8승 15패에 불과하다.
확실한 전력 차이가 존재하는 경기다. 장기간 부상을 딛고 폴이 돌아오는 휴스턴이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 휴스턴 승 / 언더
댈러스 vs 토론토
댈러스 매버릭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불러들인다. 댈러스는 직전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한 수 위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루카 돈치치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다시 팀에 합류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활약도 돋보였다. 하지만 토론토는 쉽지 않은 상대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약점이 죄다 토론토의 강점이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 디안드레 조던, 막시 클레버를 제외하면 토론토의 강력한 인사이드 생산력을 막을 만한 자원들도 딱히 없다. 이 부분은 48분 내내 댈러스의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원정 연전을 치른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지난 맞대결에선 2경기 결장을 딛고 돌아온 카와이 레너드의 마지막 3점이 빗나가면서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래도 레너드가 복귀한 데다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제외하면 마땅한 부상 전력도 없다. 거의 100% 전력으로 맞설 수 있게 된 만큼 이 경기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볼 수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카일 라우리의 떨어지는 야투 감각이 다소 우려스럽긴 하지만 댈러스의 1선 백코트 수비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홈에서 강한 댈러스이지만 최고의 내외곽 밸런스를 자랑하는 토론토의 벽을 넘기 쉽지 않다. 홈팀, 댈러스의 패배를 추천한다.
추천 - 토론토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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