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vs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일요일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 모두 부상 이슈를 갖고 있는 상황. 홈팀,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 니콜라 미로티치가 이 경기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아주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줄리어스 랜들까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랜들은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직전경기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끝까지 상대를 몰아붙였기 때문. 엘프리드 페이튼, 즈루 할러데이가 맹활약을 펼치며 백코트 공격을 이끌었다. 여러 선수들이 빠져 있긴 하지만 15승 7패에 해당하는 홈 성적도 아주 우수하다.
샌안토니오의 부상 공백이 더 심할 수 있다. 에이스인 더마 드로잔의 결장이 확정됐고 장신 슈터인 다비스 베르탄스도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라마커스 알드리지까지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로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있어 결코 무리하지 않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성향 상 알드리지를 빼고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기에 샌안토니오는 최근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상태다. 루디 게이가 건재하지만 알드리지, 드로잔의 몸 상태가 불안할 따름이다. 원정 성적도 9승 15패에 불과하다.
부상 공백이 큰 맞대결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홈코트 이점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뉴올리언스 승
멤피스 vs 인디애나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멤피스는 백투백 세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토요일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 승부처를 견디지 못한 채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며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공백까지 생겨버렸다.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개럿 템플이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카일 앤더슨, 딜런 브룩스가 빠져 있는 공백도 적지 않다. 시즌을 치를수록 마이크 콘리, 마크 가솔에 대한 부담만 커지고 있다.
인디애나 역시 부상 공백이 뒤따르고 있다.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가 지난 경기에서 시즌-아웃 부상을 입으며 분위기가 처져 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올라디포 없이 제법 많은 경기를 치른 경험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7경기 승률도 훌륭했다. 에이스의 공백을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겪었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타이릭 에반스, 코리 조셉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정 성적 역시 14승 9패로 훌륭하다. 세 명의 준수한 빅맨 자원이 번갈아 나서는 인사이드 역시 가 솔의 노쇠화가 뚜렷한 멤피스보다 확연히 앞선다.
전력 차이가 드러나는 매치업이다. 특히 인디애나는 평균 103.2점만 내주는 최고의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멤피스 패배를 예상하는 경기다.
추천 - 인디애나 승
보스턴 vs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구장인 TD 가든으로 불러들인다. 양팀 모두 뚜렷한 부상자가 없는 가운데 보스턴은 직전 경기를 건너뛰었던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가 모두 이 경기에 복귀한다. 100% 전력으로 나설 수 있게 됐는데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도 좋은 상태.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와의 매치업 상성이 좋지 못하다. 어빙이 스테픈 커리와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다고 해도 케빈 듀란트, 드마커스 커즌스를 상대할 만한 마땅한 매치업이 부족하다. 물론, 홈에서 19승 5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워리어스 화력을 막기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다. 벤치의 기복도 아쉬울 따름.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9연승 상승세. 커즌스가 돌아온 이후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커즌스의 경우, 아직 출전시간이 길진 않지만 플레잉 타임에 비례하는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고 케본 루니를 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세컨 유닛도 몰라보게 강해졌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3점을 두 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38득점을 올린 커리의 맹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듀란트, 클레이 탐슨의 외곽슛 감각도 훌륭한 편. 최근 들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활약도 굳건하다 원정 성적 역시 16승 8패로 아주 훌륭하다.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이지만 중간중간 휴식일이 제법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는 드러나지 않을 전망. 보스턴의 패배를 예상한다.
추천 - 골든스테이트 승
덴버 vs 필라델피아
덴버 너게츠와 필라델피아 76ers가 펩시 센터에서 일요일 만남을 갖는다. 덴버는 백투백 세트 두 번째 경기. 피닉스 선즈와의 토요일 맞대결에서 힘들이지 않고 37점 차 승리를 따냈다. 징계로 니콜라 요키기 치가 나서지 못했지만 대신 주전으로 나선 메이슨 플럼리의 활약이 워낙 좋았다. 요키치는 필라델피아와의 이 경기에 복귀할 예정. 개리 해리스, 윌 바튼이 모두 주전 라인업으로 복귀한 덕분에 이들 부상자들이 빠졌을 때 주전으로 뛰었던 자원들을 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컨 유닛도 순식간에 강해졌다. 여기에 덴버는 펩시 센터에서 무려 21승 4패의 기록을 내고 있다. 30개 팀 가운데 홈 승률 2위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힘을 빼고 이 경기에 나선다. 브렛 브라운 감독이 조엘 엠비드에게 휴식을 주면서 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파워포워드, 윌슨 챈들러도 결장한다. 손목이 아픈 지미 버틀러는 이번 주 내내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이 3명의 선수가 빠지게 되면서 전력의 50% 이상이 날아갔다. 물론, 기존의 벤 시몬스, JJ 레딕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해도 엠비드가 없는 빈자리는 덴버 같은 팀을 상대로 아주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원정 성적은 아직도 5할 승률이 되지 않는다.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백투백이지만 홈 연전을 치르는 덴버가 엠비드 없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덴버 승
포틀랜드 vs 애틀란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홈구장인 모다 센터로 초대한다.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7승 3패로 훌륭한 편. 특히 벤치 자원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그 중심에 제이크 레이먼의 활약이 있다. 그간 세컨 유닛이 약해 고전했던 포틀랜드 입장에선 주전들의 뒤를 받치는 벤치 자원들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는 데다 20승 7패에 달하는 홈 성적도 이 경기 전망을 밝힌다. 애틀랜타의 강점인 인사이드를 제어할 수 있는 7푸터 빅맨도 세 명이나 존재한다. 풍부한 빅맨 로테이션은 포틀랜드를 나타내는 또 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다.
이에 맞서는 애틀랜타는 꾸준히 최근 10경기 4승 6패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개선이 불가능해 보이는 수비가 아쉽다. 올 시즌 현재, 평균 117.5점을 내주고 있는데 이는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토린 프린스가 컨디션을 되찾았지만 켄트 베이즈모어가 빠진 빈자리가 너무 크다. 트레이 영, 제레미 린의 기복도 심한 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안정적인 세트 플레이를 펼치기가 쉽지 않다. 존 콜린스와 드웨인 데드먼, 알렉스 렌이 지키는 인사이드에 비해 외곽 자원들의 역할도 크지 않다. 케빈 허터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홈에 비해 원정 야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다.
싱거운 승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틀랜드가 충분히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다. 홈팀, 포틀랜드가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포틀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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