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닉스 vs 오클라호마
뉴욕 닉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맞대결이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뉴욕은 10승 34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런던 중립경기까지 치르느라 피로가 제법 누적돼 있다. 홈 성적도 4승 14패에 불과한 상황. 에이스인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데다 엠마누엘 무디아이가 활약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백코트의 생산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노아 본레, 에네스 칸터가 버티는 인사이드 힘이 훌륭하다고 해도 올스타 백코트에 빛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1선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맞서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필라델피아 76ers와 원정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폴 조지의 4점 플레이에 힘입어 2점 차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그 전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선 아주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었다. 시즌 원정 성적도 13승 11패로 괜찮은 편.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 중인 조지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수비력이 떨어지는 뉴욕의 백코트를 상대로 야투 회복으 기대해 볼 만하다.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빅맨 포지션도 건재하다. 스티븐 애덤스, 제라미 그랜트에 너렌스 노엘까지 복귀했다.
뉴욕은 런던을 다녀온 후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객관적인 전력도 훨씬 아래. 뉴욕의 9점 차 이내 패배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오클라호마 승
클리블랜드 vs 시카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시카고 불스의 센트럴 디비전 맞대결이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양팀은 나란히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클리블랜드는 3연패, 시카고는 10연패 늪에 빠진 상황. 클리블랜드는 래리 낸스 주니어에 이어 트리스탄 탐슨까지 빠지면서 빅맨진이 초토화됐다. 안테 지지치가 활약하고 있지만 백업이 부족하다 보니 높이에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가드진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백코트의 경쟁력은 리그 최악에 가깝다. 에이스인 조던 클락슨마저 잠잠한 상태다.
시카고의 사정도 좋지 않다. 최근 10연패 늪에 빠지면서 클리블랜드와 더불어 최악의 승률에 그쳐 있다. 그래도 선수 면면은 클리블랜드보다 더 낫다. 웬델 카터 주니어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긴 하지만 잭 라빈 바비 포티스, 크리스 던으로 이어지는 공격 트리오가 건재한 데다 최근 들어 샤킬 해리슨, 자바리 파커 같은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베테랑 빅맨 자원인 로빈 로페즈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허약한 인사이드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하위팀 맞대결에선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선수 면면을 봤을 때 시카고가 빅맨진이 헐거워진 클리블랜드보다 한 수 위다. 홈팀 클리블랜드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추천 - 시카고 승
워싱턴 vs 디트로이트
워싱턴 위저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승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워싱턴은 런던 중립경기를 다녀온 후 첫 경기를 펼친다. 워싱턴은 뉴욕과의 중립 경기에서 브래들리 빌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는 좋은 상황. 이 경기를 잡게 되면 디트로이트와의 승차는 사라지게 된다. 동기부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빌을 필두로 토마스 사토렌스키, 제프 그린 등이 활약하고 있는 워싱턴은 간판 스타인 존 월이 뛸 때보다 더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스캇 브룩스 감독이 야심차게 들고 나온 스몰라인업의 완성도도 제대로 통하고 있다. 추가 부상자 역시 없는 상태.
반면, 디트로이트는 여전히 부진하다. 20승 25패로 동부 컨퍼런스 9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 직전경기였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맞대결은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였다. 버디 힐드에게 버저비터 3점을 맞고 2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공백도 적지 않다. 주전 센터인 안드레 드러먼드가 빠져 있고 핵심 식스맨인 이쉬 스미스는 복귀하자마자 또 다시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다. 핵심자원 두 명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에 대한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의외로 싱거운 승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 14승 8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워싱턴의 무난한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워싱턴 승
밀워키 vs 댈러스
밀워키 벅스의 이번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다. 밀워키는 직전경기였던 올랜도 매직과 원정 맞대결에서 10점 차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0승 4패의 홈 성적은 30개 팀 가운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117.6점을 넣는 불 붙은 공격력과 더불어 최근 들어 빅맨들이 공격에선 스페이싱, 수비에선 적극적인 도움 수비와 블록에 관여하면서 특유의 공수 밸런스가 더욱 단단해졌다. 실제, 올 시즌 현재 밀워키의 평균 득실점 차이는 +10.1점으로 30개 팀 가운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로 대단한 위력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힘겨운 동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최근 3연패 포함, 10경기 3승 7패로 고꾸라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맞대결에선 주전 전원이 부진하며 12점 차로 대패했다. 원정 성적은 겨우 4승 19패. 신인이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루카 돈치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포인트가드 자원인 JJ 바레아,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의 이탈도 뼈아프다. 공격을 조립할 만한 선수가 없다 보니 아이솔레이션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해리슨 반즈를 비롯한 다른 득점원들도 죄다 부진하다.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3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 평균 득실점 1위에 빛나는 밀워키의 완승을 추천한다.
추천 - 밀워키 승
애틀란타 vs 올랜도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의 동부 컨퍼런스 맞대결이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지난 경기는 상당히 아쉬웠다. 강호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카이리 어빙을 막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하위권치고 전력은 나쁘지 않다. 존 콜린스, 트레이 영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원투 펀치를 보유한 데다 로이드 피어스 신임 감독이 디자인하는 명확한 공격 전술도 상대 팀들을 충분히 당황시키고 있다. 홈 성적도 8승 12패로 괜찮은 편. 디안드레 뱀브리, 드웨인 데드먼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올랜도는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는 데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특히 원정 약세가 심각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괜찮았지만 올 시즌 현재 원정에서 7승 14패에 그쳐 있다. 평균 104점도 넣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과 더불어 니콜라 부세비치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해서 지적받는 올랜도의 약점이다. 모 밤바가 뒤를 받치지만 득점력이 너무 약한 데다 주전 파워포워드이자 2~3옵션으로 뛰고 있는 애런 고든은 부상 때문에 직전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DJ 어거스틴, 에반 포니에 등이 이끄는 가드진의 생산력도 리그 최악에 가깝다.
애틀랜타의 경쟁력은 성적으로만 평가하기가 힘들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훌륭한 힘을 지니고 있다. 홈팀 애틀랜타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추천 - 애틀란타 승
브루클린 vs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네츠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새크라멘토 킹스. 브루클린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최근 3연승 포함, 지난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6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힘겨운 서부 원정 연전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왔는데 이 과정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꺾는 등 기세등등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스펜서 딘위디가 상라난 데다 로디온스 크룩스, 트레버 그래험 등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영건들이 주요 로테이션에 가세하면서 여전히 두꺼운 로스터를 과시하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최대 약점인 골밑을 공략할 수 있는 자렛 알렌의 활약과 더불어 케니 앳킨슨 감독의 다양한 공격 전술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새크라멘토는 3연속 동부 원정 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 상대였던 샬럿 호네츠 원정에선 패했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치른 직전경기에선 버디 힐드의 극적인 3점포에 힘입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시즌 성적은 24승 22패. 하지만 브루클린은 쉽지 않은 상대다. 에너지 및 활동량, 운동능력, 사이즈가 비슷한 데다 골밑 전력은 확실한 열세다. 신인 빅맨인 마빈 베글리가 가세했다고 하지만 주전 센터인 윌리 컬리-스테인이 뛸 때 발생하는 여러 약점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네만야 비엘리차, 이만 셤퍼트처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의 역할도 미비하다.
지난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새크라멘토이지만 브루클린에 비해선 세트 플레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홈으로 돌아온 브루클린의 승리를 추천한다.
추천 - 브루클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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